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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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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농구협회, 6년 만에 국제대회 유치…인천시와 협약식 가져

인천/글, 사진 곽현 기자, 2013-04-22 09:07:03

대한농구협회가 인천광역시와 제 3회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관련 협약식을 가졌다.

22일 인천광역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송희연 SGUF 대표 이사를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2007년 인천에서 열렸던 FIBA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다. 남자농구로는 1995년 서울에서 18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이후 18년 만이다. 그만큼 의의가 큰 대회다. 공교롭게도 6년 만에 개최하는 국제대회의 장소가 2007년과 같은 인천이며, 체육관도 같은 삼산월드체육관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등 7개국이 참여하며, 상위 4개팀에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이 부여된다. 한국은 윤호영, 김종규, 이종현 등 상무와 대학선수들을 선발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예행연습의 개념도 가지고 있다.

방열 회장은 “그 동안 국제대회 유치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이번 대회는 침체된 농구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녀농구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리허설 형식으로 이번 대회가 치러질 것이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동아시아 대표팀이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 대표팀 모두 금메달을 딸 수 있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억원여를 들여 7개국 선수단의 숙식을 모두 책임질 예정이다. 각국 선수단은 인천에 위치한 송도 글로벌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한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방열 회장님이 취임하시면서 대회 유치가 빠르게 진행됐다. 인천에서 이번 대회를 유치하는 게 가장 좋다는 판단이다. 또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와 협력해서 숙식 제공이 잘 됐고, 삼산월드체육관이 아시안게임에 사용되는 체육관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전체적인 농구 활성화와, 인천 지역의 농구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